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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시간이 유난희도 짧은 가평의 가을이 길 떠날 채비를 하는 오전이다.
읍내 4거리를 지났다. 가평군 북면으로 가는 길 가화로의 왼편 길가로 긴 의자가 다리가 되어 주기를 기다리는 듯 가게 앞에 놓여 있는 곳이 [연인산 건강원]이다.
정리하고 준비한 모습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문을 연다. 다섯 대의 추출기가 쉼 없이 돌아가고 주문한 고객의 이름표를 단 칡즙, 쌍화탕, 호박 즙 박스들이 바닥을 채워 발 디딜 틈이 없고 한편으로 늙은 호박들이 줄지어 쌓여 있다.
가평의 가을이 모여 있는 곳. [연인산 건강원]이다. 품질 좋은 재료를 선정하고 정갈하게 손질한 후 몸에 좋은 약재를 선별하여 정성을 담아 달여 내는 이곳의 건강기능식품들은 지역에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다.
홍삼, 쌍화탕, 호박 즙, 양파 즙, 칡 즙, 오가피, 가물치, 닭발, 흑 마늘, 붕어, 장어, 다슬기 그리고 사과와 포도 등 여러 가지과일에 진한 감동을 담아 특별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내는 곳이 [연인산 건강원]이다. 그리고 그 주역이 장 석진 대표다.
약효, 정성, 신뢰와 사랑이 [연인산 건강원]의 단골이 많은 이유다. 가평 주민 뿐 아니라 가깝게는 안산과 수원 멀리 대전과 전주에서도 단골들이 많다.
외지의 단골들은 택배 주문이 대부분이지만 아예 지인의 손을 잡고 찾아와 새로운 단골을 만들어 주기고 한다. 사랑과 믿음을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효능으로’ 사람과 닮은 건강기능식품을 지향하는 장 석진 대표의 [연인산 건강원]의 건강기능식품들은 항상 특별하다.
오장 육부를 따뜻하게 하고 허약한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흑 염소 진액 엑기스]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깨끗한 물가에서 푸르른 풀을 먹고 자란 흑염소를 강원 청정 유통 사업부에서 공급 받아 각종 산 약초를 넣어 가공한다.
허약한 체질과 몸이 허약한 사람들을 위한 보양 식품 [십전대보탕]은 인삼, 백줄, 백복령, 숙지황, 백작약, 감초, 황기, 육계, 당귀, 천궁을 흐트러짐이 없이 정확한 비율로 만들어 내어 [연인산 건강원]의 [십전대보탕]만 고집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이유가 된다.
청정지역 맑은 물 가평천의 싱싱한 다슬기를 잡아 48시간의 정성을 들여 소금물로 해감하고 맑은 물로 여러 번 헹구어 멸균처리 과정을 거쳐 만들어내는 [다슬기 농축액]은 청정가평의 환경이 만들어 내는 첫 번째 환경 친화 식품이고 가평의 화악산과 명지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약초로 만든 [오가피 진액]은 또 하나의 환경 친화 식품이다.
항산화성분 활성화와 소화력, 체네 흡입력이 우수하여 재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식품군이다.
또한 혈액 흐름이 원활하게 하여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그리고 기억력 개선과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활력 에너지 [홍삼원액]은 홍삼을 주원료로 대추와 당귀와 여러 가지 한약재를 골고루 넣고 정확한 시간과 온도로 맞추어 정성을 다해 진하게 만들어 내어 주문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장 대표는 이화리가 고향이다. 제대를 하고 서울생활을 하다가 1997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녹즙전문 P社의 일을 한 것이 인연이 되어 향 후 웰빙 시대의 도래와 건강식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원을 운영을 결정했다. 14년 전 지금의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부족한 이론과 실기를 보완하고 실력을 쌓기 위해 7개월 동안 부천으로 매일을 하루 같이 출퇴근을 했다. 정말 열심히 배웠다. 누구보다도 많이 아는 것이 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상호는 ‘연인산 건강원’으로 정했다. 그 당시 연인 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던 시기였고 고객의 영원한 연인이 되고 싶던 장대표의 마음과 통했기 때문이다.
[연인산 건강원] 마을 주민들이 모여 드는 곳이다.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있고 바람이 모여진다. 그동안 읍내4리 이장을 13년간 맡아 온 장 석진 대표가 그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연인산 건강원]이 보건소 길 목이다 보니 많은 어르신들이 오가며 찾아 든다.
그 때 그 때가 어르신들의 속내가 들리는 시간이 된다. 그는 마을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답답한 속을 뚫어주고 필요를 채워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장 석진 대표 옆 자리가 가장 마음을 편하고 든든하다.
장 석진 대표는 100세 시대에 9백여 세대가 모여 사는 읍내 4리 어르신들이 허하게 비어진 마음과 단절된 관계를 채워주고 이어가는 사람이다. 어르신들의 모든 민원 해결의 접점에 서 있는 사람이 장 대표이고 가평군청을 통해 연결되는 복지를 실행의 최 일선에 서있는 사람이 바로 장대표이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건강원 일을 밤늦게 까지 하게하고 그 일하는 시간이 늘어가게 한다.
그의 조용한 선행은 방송에서도 기억하고 신문에서 알아준다. SBS 생활경제 사랑의 나눔 가게 선정되어 방송되기고 했고 경인일보 등 지역의 신문들이 그의 삶을 담아내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독거노인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앞장을 서고 시민경찰 3기로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안전등교지도와 안전 캠페인에도 빠지는 일이 없다.
그는 신토불이(身土不二)가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 지역(땅)에 같이 기거하고 사는 사람들 역시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 그가 건강기능식품에 정성을 들이는 이유이고 바쁘고 없는 시간에도 이장 직을 놓지 못하는 이유이다.
장 석진 대표는 그저 가격만 묻고 돌아서는 어르신들의 뒷모습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연인산 건강원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화로 141-1
031/582/6784, 010/9166/1765
대표 장석진 |
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