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사진은 설악면버스터미널 건립 재검토 추진위원회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사진 |
설악면버스터미널 건립 재검토 추진위원회 조순화 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추진위원들은 22일 오전 군 의회 송기욱 의장을 방문, 추진 중인 설악면 터미널건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터미널건립사업이 비경제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선정 절차상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우려하며 군민의 대표로서 의회의 집행부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위원들은 먼저 진출입로가 기형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발상이며 진출입도로의 길이가 270미터로 도로의 면적이 터미널 본(本)부지(1,000평)의 면적과 유사한 약1,000평이나 되어 도로 토지매입비용이 과다하고 진입도로 조성을 위해 교량과 교각설치 등 토목비용이 터미널 부지 조성보다 더 소요되지 않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버스가 800여 미터를 3번이나 우회전해서 돌아들어야 하고 버스를 이용해야만 하는 노약자와 학생들의 이용의 불편함을 간과했다며 접근의 어려움과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또한 가평군에서는 절차를 밟아 결정하고 추진하셨다고 하지만 [설악면터미널 건립]에 대해 설악 면민 대다수가 잘 알지를 못했으며 이번 일이 불거진 다음에야 이를 좀 더 정확히 알게 되었으며 점차 부지선정과 기형적 진출입로 설계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순화위원장은 “터미널은 수 십 년을 사용해야하는 중요하고 중차대한 사업으로 면밀히 재검토 되어야 하고 군비나 도비의 지원 없이 가평군의 혈세로 만 집행해야할 사업으로 혹여 적자 누적으로 우리의 후손들에게 빚을 떠안기는 우(愚)를 범하지 않아야 하다.” 고 강조하고 면민이 뜻이 담긴 조속한 결정으로 설악면민간의 반목과 의견 대립 그리고 갈등이 없도록 신속한 조치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송 기욱 의장은 “오늘 지적해 주신 문제점을 또 다시 검토하고 수렴해서 설악 면민과 군민의 뜻을 담을 수 있는 설악면터미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최정용부의장 이상현, 연만희, 배영식, 강민숙의원이 배석했다.
[조규성 설악본부장] |
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