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및 토론회는 연구결과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팔당수계의 합리적인 수질보존 및 제도개선을 위한 이해관계자 간의 공감대 형성및 관련 제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성기군수, 송기욱 군의회의장및 전의원,  김인구 특수협공동의장, 광주시 방세환 부의장, 특수협 자문위원,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회로 나뉘어 4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주제는 ELPS 최병권 전무의 상수원 관리지역 실태평가 및 합리적 개선방안 연구, 대진대학교 신영철교수의 팔당상수원 규제지역 사회적 비용과 편익에 대한 연구조사, (주)소하엔지니어링 고남호 대표의 팔당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중장기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 등이 발제(發題)되었다.

지정토론자 좌장에는 국토환경연구소 최동진 소장, 패널에는 가평군의회 송기욱의장, 광주시 서상만 주민대표, 환경부 이수일사무관, 경기도 수자원본부 김동우 전문위원, 명지대학교 산학협력교수 조준식교수 등 5명이 나서 질의및 응답을 진행했다.

특수협은 ‘상수원 관리지역 실태평가 및 합리적 개선방안' 이란 연구발표에서 특대지역 내 수변구역에 대해 오총제 의무제가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수변구역의 규제가 과학적 근거 없이 과도하게 적용되고 있어, 적절한 규모로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팔당 상수원 규제의 사회적 비용과 편익 연구’에서는 팔당 규제의 비용 효과성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규제개선을 할 경우 사회적 효용은 매우 큰 것으로 보고하였다.

아울러 ‘팔당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중장기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에서는 팔당수계 내 개인하수처리시설과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개소 수가 거의 대등함을 보이면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관리가 부실함을 공공기관의 노력을 투입하여 개선한다면 현재 수질을 더욱 개선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내놓았다.

이어 토론회에서  송기욱 의장은 “ 특대고시 지정은 약 30년, 한강법 제정은 약 20년이 경과 되었지만, 환경기술은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 면서, “법은 과거에 얽매여 있어 효율적인 국토관리 및 이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피해는 계속 상류 주민들만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특수협 광주시 서상만 주민대표는 “제도의 도입과 편익 그리고 비용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필요한데, 현재 팔당수계에 적용되고 있는 규제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개회식에서 김성기군수는 “ 누차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개정 해 달라고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해결 된 것이 하나도 없다.” 며 “ 이것이 사람중심의 정책이냐며 이제는 정말 화가 난다.” 고 불쾌한 심정을 토로했다.

가평군의회 송기욱의장도 “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리지않는 환경부가 원망스럽다.” 며 “ 오늘 토론회가 합리적인 개선방안과 많은 발전방향이 도출되어 성공적인 물 관리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