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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자연스레 녹아들어 섞여가는 장(場)
- 함영훈 설악면 제9회 지구가족문화축제위원장 인터뷰
2019년 04월 24일 (수) 05:38:59 조규성본부장 kkkggg@chol.com

   
 
어린이 날인 5월 5일에 설악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9회 지구가족문화축제를 이끄는 함 영훈 축제위원장. 서글서글한 인상만큼이나 축제에 대한 준비와 의견이 거침이 없다.

함 위원장은 지구가족문화축제의 정체성을 이렇게 정의했다.

“설악면의 공식적인 외국인의 수는 500명이다. 이 분들이 가정을 꾸려 형성된 인구는 2천 여 명으로 추산된다.

만 명 설악인구의 20%다. 연령대가 낮아지면 그 비율이 급격히 상승한다. 미원초등학교의 학생비율을 보면 50%이다. 이것이 설악면의 현실이고 이어진 미래다. 이제는 차별, 역차별이라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성숙한 국민의식으로 [다름]이 자연스레 녹아드는 마을공동체가 되어야한다.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 역할이 이 번 축제의 목적이다. 특히 같이 살아가야할 어린이, 청소년들 간의 관계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장(場)과 터를 만들어 주고 그 안에서 서로가 살을 부딪치며 하나 되는 주민의식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그는 상설축제위원회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도 분명히 했다.
 

“그동안 지구가족문화축제의 문제는 불분명한 목적, 소통미흡, 비전문적인 기획운영이었다. 앞으로는 마을과 참가자와 참석자가 채워지는 축제의 문화가 형성되어야한다.

상설 축제위원회가 필요한 이유다. 장기적으로 후원 육성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 등을 비롯해 축제 자료 관리와 데이터 백업 등은 상설조직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함 위원장과 위원들이 만들고 싶은 지구가족문화축제는

“내적으로 면민이 하나 되고 생산성 있는 축제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시대에 설악면이 대표적인 다문화마을로 조화롭게 성장하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 그는 이번 축제의 보따리를 풀었다.
 

“이번 축제는 풍성하다. 돌아온 국민오빠 가수 남진, 미스트롯의 대표가수 김양을 비롯한 우리에게 친근한 연예인들이 꾸미는 [눈메골 꿈길 음악회]가 저녁시간에 펼쳐지며 건강을 같이 하는 체육회 주최 [눈메골 건강걷기대회]가 아침 9시에 시작이 되고 미원 초와 방일 초 그리고 설악중고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무대와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익힌 여러 가지 솜씨들이 촘촘하게 짜여 있다. 음악과 예술 그리고 먹거리와 볼거리에 경품까지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 잔치에 여러분을 정식으로 초대한다.”

준비하는 과정과정 아쉬움이 많다는 그의 이야기는 그의 가슴 안쪽에 꿈틀대는 바람이 숨어있었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16명의 위원들은 여러 분야에서 능력과 열정을 겸비한 인재들이다. 그래서 짧은 기간이 더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어 지구가족문화축제에 외국 대사 초빙, 축제음식의 전문화와 지역상인회와의 연계한 지역경제활동의 견인 등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았다.”

그리고 “제9회 지구가족문화축제가 설악면 축제 방향 정립의 분기 점이되어야 한다.”며 이야기를 정리했다.

함 위원장은 설악면 미사리에서 7대째 살고 있는 설악사람이다. 가평군농업경영인연합회장을 역임한 후 경기도 연합회장을 지냈으며 10년간 미사리 이장을 맡아온 설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설악사람이다.
[조규성설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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