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공사를 하면서 절개지 토사유출에 대한 안전조치가 강구되지 않아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예보에 주민들이 바짝 긴장, 불안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수 허가자 A모씨 2인 명의로 되어있는 과수원 부지조성 공사(면적 26,238㎡)는 2017년 11월10일 개간사업시행 계획을 승인받아 최근 공사를 착공, 오는 11월9일 공사를 준공 할 계획이었다.

최근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 벌목 및 절개지 등 공사를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토사유출시 구거범람으로 인근주택의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며 방지대책을 강하게 요구하며 6월19일 주민 100명의 서명을 받아 가평군청과 군 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한, 주민들은 공사 중 뿌레카를 이용 암석 파쇄 시 가축 유산 피해가 우려되고 다가오는 장마철 집중호우 시 재해가 발생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공사를 즉각 중지하고 그동안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철저조사와 조치를 요구했다.

수허가자 A모씨는 전화통화에서 " 현장 지도점검에 지적된 사항을 이행하겠다는 각서를 군청에 제출했다." 며" 우기시 주민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민원이 확산되자 가평군은 수차례 현장 확인 통해 토사유출, 사면붕괴 등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사면구역의 부직포 설치, 녹생토, 코어네트 설치 등 매일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아울러 집중호우 시 구거범람으로 인한 인근 주택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부지 내 침사치2개소 설치와 배수관로 계획 이행서, 환경관련법에 따른 비산먼지 발생 신고 등을 챙기며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가평군의회는 6월28일 우기 시 관내 재해위험지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