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재해대책 본부에 따르면 9월5일 강풍 주의보 발효이후 9월7일 해제까지 가평군에는 평균 69.6미리의 강우량을 보인 반면 풍속은 순간 최고 초속 50m에 달했다.

9월7일에는 50대 여성이 전깃줄에 걸려있는 천막을 치우다가 1.25센치 정도 이마가 찢어져 설악 메그놀리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하는 등 별도의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강풍주의보 발효 이후 가평군에는 간판 7개소, 가로수전도 2건, 나무전도 54건, 전선주 전도 6건, 고립 1건, 정전13건, 기타 15건 등 총98건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피해로는 총99 농가에 38.55ha로 논(쌀)63농가 17.92ha, 밭 36농가 20.63ha, 사과 30농가 19.19ha, 배 2농가 0.99ha, 기타 4농가 0.45ha로 집계됐으며 그중 수확을 앞둔 사과, 배 등 과수 낙과 피해가 심해 재배 농가가 실의에 빠졌다.

낙과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북면 사과 재배단지 와 조종면 배 과수농가로 집계됐으며 이에 안동석 농업정책과장을 비롯한 이종옥 조종면장, 송기욱 의장및 강민숙의원, 김경호 도의원 등이 피해 현장을 누비며 농가들을 위로했다.

가평군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파손된 시설물은 조속히 복구를 끝낼 것”이라며 “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9월9일부터 긴급 대민지원 인력을 투입하여 재해를 조기에 복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