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마을과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네트워크인 '가평군 신통방통 네트워크' 가 매월 주최하는 '마실가게' 에 마장초 참소리 오케스트라, 상천초 오케스트라, 눈사랑 오케스트라(방일초, 위곡초, 설악중 연합), 조종중의 힙합밴드, 댄스동아리, 사물놀이팀들이 참여했다.

마실가게는 ‘마실 가듯 찾는 가게’ 또는 ‘마을공동체를 실현하는 가평 휘게’의 뜻을 갖는 문화예술장터로 로컬 푸드, 문화예술, 체험마을 들이 협력해서 여는 장터를 말한다.

이번에 참여한 총 130여명의 학생들은 가평을 찾은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펼쳐 호응을 받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군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치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안전한 공연을 위해 가평역과 학교 사이에 별도의 버스 운행을 해 학생과 악기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 것이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

우리군의 관문인 가평역에서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오가는 많은 관광객들은 가평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이어진 공연에서 학생들의 공연이 비어있는 시간에는 성인 음악동호회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가평문화예술단’은 통기타공연을, 상면과 조종면의 ‘상하 색 동무’는 색소폰 공연을 펼쳐서 오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으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공연장 주변 로컬푸드 부스에서는 하천1리 달샘협동조합의 도라지 조청을, 꽃차공동체는 꽃차 시식 및 판매를 했고, 체험마을은 설곡리 옻샘 마을이 참여해 ‘드림캐처’ 체험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실가게는 이번으로 총 4회를 진행했으며 10월 9일 한글날 음악역 1939에서, 그리고 10월 19일(토) 다시 가평역에서 개최해 가평군내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협력과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