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송기욱 군의회 의장및 이상현의원, 서민 가평경찰서장, 가평소방소장, 도청관계 공무원, 언론사 기자, 가일리 주민 등 100여명이 북적됐다.

이재명 지사는 자진 철거현장인 어비소가든, OK 펜션 2개 영업소를 방문해 사업주와 대화를 하며 “ 수 십동안 과거방식으로는 안되며 요즘 친환경 자연을 좋아하기 때문에 장애요인을 과감히 정비하고 나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영업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간담회 석상에서 주민들은 ▷ 불법시설물 철거비 지원요청 ▷ 신천리 회전교차로(2개소) 설치 등을 건의했으나 이지사는 철거비 지원은 기부행위에 해당하므로 불가하다는 뜻을 분명이 밝히자 김성기군수는 정비 잔재물 처리비용은 군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가일리 주민은 어비계곡 주차장 및 회차장시설 설치를 건의하자 검토하겠다고 하고 3억원 소요되는 어비산 등산로 정비예산은 지원을  요청하자 즉석에서 흔쾌히 지원을 약속했다.

북면 목동 이장은 하천 정비계획선 내에 주택에 대해 구제방안을 건의하자, 김성기 군수는 이번기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에 18억원을 편성, 용역을 주어서 불 합리한 부분은 과감히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이어 북면 적목리 조무락골 관광지 주변 주차장 시설을 건의하자 도지사는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북면 펜션업계 한 사업자는 하천내 시설물 정비를 가평군에서 확대 시행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현재 불합리한 하천 정비계획을 정비 할 때 까지 만이라도 자진 철거 기간을 연장 해 줄 것을 요구하자 더불어 민주당 포천시 가평군 지역위원장도 같은 취지로 말하며 거들었다.

그러자 이재명 도지사는 "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면, 원칙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며 그것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이 자기는 예외라고 주장한다.“ 며 일축했다.

이 지사는 고발하면 벌금내고 또 영업하고 이런 일들이 지금껏 수십년을 해왔다며 이번에 반드시 고리를 끊어야 하고 끊을 때는 가감하게 해야 한다면서 하천내 불법시설물 정비계획 원칙을 벗어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지사는 또, 우리가 회복하고자 하는 공익보다 개인의 피해가 훨씬 큰 사례들이 있으면 행정적으로 어떻게든 소리를 내야겠지 하며 군수를 바라보며 반문했다.

철거가 안 되고 계속 방치하고 그러면 결국 기간이 지나면 검찰로 송치한 다음 시군을 문책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리라는 것을 이해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번 하천 불법시설물 정비계획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 14일 현재 불법시설물 행정대집행 2개소를 포함, 총 274개소에 대하여 원상복구를 완료함으로써 복구 율 30.1%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관내 하천불법행위가 조사된 1개소 국가하천은 100% 완료하고 지방하천은 765개소 중 29.5%인 226개소가, 소하천은 143개소 중 32.8%인 47개소가 원상복구 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