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문화예술 총연합회의 투쟁 퍼포먼스로 시작된 총 궐기대회는 제1부 창립기념식, 제2부 제2경춘국도 가평군노선(안)관철 중앙정부규탄대회, 제3부 시가행진 순으로 결연한 의지속에 진행되었으며 이날 대한노인회 김진성 가평지회장이 고문, 정연수 가평군관광협회장이 자문위원으로 각각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범대위는 건의문 낭독에서 노선의 80% 이상이 가평군을 통과함에도 불구하고 가평군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지역경제를 몰락시키고 남이섬과 자라섬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국토부 노선(안)는 결국 훼손은 가평군에 전가하고 그 결실은 춘천시만 가져가는 계획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제2경춘국도 노선이 국토부안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형성된 기존 상권이 붕괴됨으로써 인구소멸 위협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국외 공무출장중인 김성기군수는 영상메세지를 통해 " 오늘 이자리는 가평군의 미래를 위한 역사의 증인으로 기억될것입니다. " 라고 전하고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은 " 인내하고 참는것도 한계가 있지 가평을 말살하려는 이런 정책은 없어져야 한다."  며 목소리 높여 중앙정부와 국토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날 초청연사로 나선 정용칠 가평군클린농업대학 총동문회장은 " 왜 ? 이렇게 가평에만 규제가 많읍니까 ? 도대체 이런 많은 규제를 갖고 우리 가평군민은 어떻게 살라는 말입니까 ? " 하며 중앙정부와 국토부를 향해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를 쏟아내며 투쟁에 불을 당겼다.

이어 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가평읍 시장떡방앗간→사거리→우체국→군청→공설운동장→문화예술회관으로 이어지는 시가행진에는  상여와 상복차림에 만장기를 든 군민들과 그뒤로 중장비와 농기계가 따라 제2경춘국도 가평군 노산(안)이 받아들여 질 때까지 투쟁를 이어간다는 강력한 행동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