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의 전초전인 더불어민주당 경선일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요즘 포천과 가평의 밝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일해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시민들 한분 한분을 만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후보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고, 같은 일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렇게 바쁘신 기자분들을 모시고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은 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이철휘 후보가 최근 배포한 보도자료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되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함입니다.

이철휘 후보는 지난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경선일 확정 보도자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으며 다수의 언론사에서 이 보도자료 전문을 여과없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철휘 후보는 “여론조사결과에 1급 포상 경력 등 복수의 이유로 가산점 25%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더불어민주당 특별당규에는 공로자 포상 등에 대한 가산 기준이 있지만 이것은 후보자 적합도 등을 심사할 때 적용되는 기준입니다. 즉 경선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준이라 할 수 있으며 경선과는 무관한 내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관련 당헌에는 “정치신인에게만 해당되는 가산점이 적용이 있으며 구체적인 적용기준은 공관위와 최고위원회에서 정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근거로 여론조사 결과에 1급 포상 등의 가산점 25%가 반영된다고 규정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근거없는 자료를 배포하여 포천·가평 권리당원들과 일반 유권자들의 오판을 유도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도자료 내용에는 “민주당 지지자는 전통적으로 당선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전략적 투표 경향이 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 또한 무슨 근거에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보도자료는 말 그대로 그 안에 담긴 내용을 기사화 해 달라고 언론사에 배포하는 것입니다. 물론 홍보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후보자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보도자료라고 해도 그 내용은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되어야 하며 모든 의견이나 주장에는 그 이유와 근거가 분명해야 합니다. 저도 한때 언론사를 경영하고 수많은 보도자료를 접해 보았지만 이런 식의 보도자료는 독자들과 기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철휘 후보는 얼마 전 경선 과정에서 흑색선전, 네거티브 등의 비겁한 방법의 운동을 하지 않으며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경선 승자를 기꺼이 돕겠다는 내용의 경선원칙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무엇입니까? 근거없는 보도자료를 통한 여론몰이가 당당하고 깨끗한 경선 과정의 하나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 또한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선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과 낙천됐을 경우 이철휘 후보를 전적으로 돕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으며 이 원칙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정정당당하고 깔끔하게 경선이 마무리 될 수 있게끔 이철휘 후보께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라고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이에 따른 부분도 공정하게 처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권리당원들과 유권자들께서도 가짜뉴스에 휘둘리지말고 보다 냉철한 시각과 성숙한 의식으로 후보자들을 파악하셔서 올바른 선택을 내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한민국 전역이 비상시국을 맞고 있습니다. 관민이 모두 합심하여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하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참석해주신 기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0. 2. 25. 제21대 총선 포천시·가평군 더불어민주당 예지후보 최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