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역에서는 8월 19일(금)~20일(토), 무박 2일 상품으로 남도투어 열차를 운행한다. 전라남도 순천만의 갈대숲과 일출 및 고흥반도의 나로도 우주기지, 소록도, 녹동항 등을 둘러 보고 오는 관광 상품이다.

8월 19일(금) 춘천역에서 20시 30분에 출발한 열차는 경춘선 각 역을 모두 정차한 뒤(가평역 21시), 순천역에는 8월 20일(토) 새벽 4시에 도착한다. 순천역 도착 후 순천만으로 이동하여 일출과 갈대숲을 관광할 것이다.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지 선정)

순천만 관광을 마친 후 고흥반도로 이동해 고흥 10경중 하나인 용바위와 나로도 우주센터를 관람할 것이다. 영남면 우천리 용암마을 해변에 위치해있는 용바위(고흥 6경)는 반석과 암벽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먼 옛날 남해바다의 해룡이 하늘로 승천할 때 이곳 암벽을 타고 기어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승천 당시의 자국이 너무도 뚜렷하게 남아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신기함을 자아내게 한다.

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는 기암절벽이 금강산을 그대로 옮긴 듯 한 해상경관을 자랑하며, 수려한 경치가 바다와 어울려 절정을 이루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고흥반도 주변 관광이 끝나면 녹동항 수산시장으로 이동해 싱싱한 수산물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날 일정의 마지막 코스인 소록도 관광을 하는데, 한센인의 아픈 상처를 담고 있는 섬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이겨내고 다시 도약하는 섬이라고 할 수 있다. 15만평 정도로 작은 섬이지만 고흥 2경으로 지정될 정도로 깨끗한 자연 환경과 해안 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모든 관광일정을 마치고 순천역에서 16시 30분에 출발 가평역에는 23시경에 도착할 것이다. 자세한 문의는 가평역 031-581-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