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경기 가평군 명지산 생태전시관이 새로운 생태․지식․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평 8경중 제4경에 꼽힐 만큼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명지산은 해발 1267m로 경기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고목, 명지폭포와 용소, 가을단풍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며 연간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청계산과 함께 6번째로 우리나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태탐방 및 자연학습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을 함양하기 위하여 지난 2007년 5월 명지산 생태전시관을 건립했다.

북면 도대리 일원 373.55㎡의 공간에 조성된 명지산 생태전시관은 야생화 관찰공간, 야외학습장, 생태전시관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자연해설 프로그램과 반딧불이 동굴 체험공간이 준비돼 있다.

특히 5740㎡의 규모에 왕벗나무 등 소목 5종 2024주와 구절초 등의 야생화 1만610본, 약용 및 희귀식물이 식재되어 있는 자연학습원은 명지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자연학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야생화들이 볼만하다.

이와 함께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과 생태환경자원을 배울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꾸며진 생태전시관 및 홍보관은 곤충체험 영상물을 비롯해 명지산에서 자생하는 식물 677종, 곤충 1120종, 토종 의귀어종 등 어류 26종 등을 전시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중요성 및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숲해설, 천연염색, 분경만들기, 민물고기 체험, 목공예체험, 곤충표본제작하기, 농사체험 등 다양한 자연환경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 예약 없이 숲 해설가의 안내속에 풍부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