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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양댐에서 홍수조절을 위해 5일 물을 방류해 흙탕물에 잠긴 자라섬이 초토화 됐다는 우려와는 달리 원형이 살아있으면서 수해복구가 가능 할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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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섬 서도 |
진흙탕 물이 빠진 7일 오전 자라섬을 3시간 동안 점검 해 본 결과 캠핑장은 캐라빈을 옮겨논 그 자리에 물만 고여있고 높이가 작은 조경수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어 원상복구가 수월 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간인에게 위탁관리하는 자라섬 테마파크는 상류에서 떠 내려온 부유물질이 수북히 쌓이고 야외 수영장은 진흙뻘이 짙게 쌓여 조속한 시일내에 대대적인 청소가 요망된다.
중도로 가는 입구에 설치된 아치형 구조물이 물에 떠내려가 흔적이 없고 가로등이 10여개가 쓰러졌을뿐 4년전 수해 때 제방이 유실되어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동일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남도로 가는 150m의 호박터널은 비 바람에 넘어져 입구를 가로 막고 있었으며 모든 사람들이 가장 우려했던 꽃테마 공원은 전혀 유실된 부분이 없이 각종 꽃들이 흙탕물이 묻어 있지만 그대로 살아있어 사후 조치만 잘하면 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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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섬 남도 |
가평군농업기술센타 소장은 “ 흙탕물을 뒤집어 쓴 각종 꽃들을 씻어주고 잘 관리만 한다면 70~80% 살릴 수 있다고 장담하며 나머지 꽃들은 보식을 통해 올 가을에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꽃들을 꼭 볼 수 있게 하겠다.” 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 각종 편의 시설물이 떠내려가 다른 곳에 있기만 수해복구 작업을 통해 얼마든지 원상복구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며 짚와이어 관리동도 관계 직원이 나와 복구작업에 구술땀을 흘리고 있어 조만간 정상 운행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가평군은 8월7일 수해복구 총비상령을 내리고 8일부터 공무원, 군병력, 기관 및 단체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정상화 시킨다는 방침이며 피해액은 총25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
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