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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폐사체가 경기북부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가평읍 이화리와 북면 적목리에서 각 2두씩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어 검사에 들어갔다.
가평군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폐사체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진 판정을 받은 개체수는 모두 24마리에 이른다.
가평군에서 처음 ASF확진 멧돼지폐사체가 발견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5마리를 시작으로 12월 1마리, 올 1월 6마리, 2월 4마리, 3월과 4월 각각 4마리가 확진판정 받았다.
또한 지난 2019년 9월 17일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5마리의 폐사체가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경기북부지역에서 ASF확진 판정을 받은 멧돼지수는 현재( 2021.4.16)까지 596마리에 이른다.
현재 가평군의 멧돼지 포획방법은 총기 사용이 금지되어 포획틀과 포획트랙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환경부 소속으로 활동하는 예찰인원 33명이 가평관내 임야를 중심으로 매일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15일 발견된 4마리의 폐사체도 예찰인원이 2마리, 지역주민이 2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는 가평읍과 북면 조종면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 설치된 방역철조망안에서 발견되었다. 차후 ASF 확진 멧돼지가 한수이남인 설악면에서 발견된다면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한편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사례는 화천군에서 지난해 10월 2건이 보고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8일, 경기 북부 양돈농가에는 「ASF 위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가평군에는 현재 5개(북면1, 가평읍2, 상면1, 조종면1) 양돈농가에서 약 1만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ASF 중점방역관리지구」지정에 포함된 가평군은 올해 5월 15일까지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8대 방역시설」이란 ASF의 농장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에 설치되는 시설로,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방조·방충망, 축산폐기물보관시설 등이 해당된다. 8대 방역시설 설치비용의 60%를 경기도가 지원하고 있다.
가평군 축산방역팀은 8대방역시설 설치 완료 기한인 5월 15일 이전 양돈농가의 방역시설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반드시 가평군청 ( 580-2244)으로 신고해야 하며 신고시 1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신고된 멧돼지 폐사체가 ASF 확진판정을 받게 되면 10만원을 더해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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