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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을 풍요의 상징적 의미로 여기고 있다.
오곡밥과 묵은 나물, 부럼을 먹으며 액운을 쫓고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풍습을 이어왔는데, 지금에 와서는 좀처럼 오곡밥을 먹기가 힘든 세상이 됐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월14일 가평읍 개곡리 뚝마루가든 고광희대표가 오곡밥과 12가지 묵나물 볶음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시연해 보이며 마을 주민과 함께 나눠 먹으며 한해 풍요와 건강을 기원했다.
자연을 담은 토속음식점을 수년째 운영하면서 정월대보름 오곡밥 먹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는 고광희대표는 “ 돌아가신 어머님이 정월대보름만 되면 한 다락 오곡밥을 해서 마을 어르신과 나눠 먹었는데 이때가 되면 어머니 생각에 하게되었다.” 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잡곡은 통곡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타민과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서 항암 활성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뚝마루가든 주소 :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1108 문의 : 010-379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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