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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관내 가로수 수종이 그동안 은행나무와 벚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이 주종을 이뤘으나 돌배, 살구 나무 등 유실수 수종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수종 선택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평군은 2010년5월 조종면 조종 희망로에 가로수 수종으로 돌배나무 58주를 식재 했으나 그동안 고사하고 지금은 37주에 계란 크기 만한 돌배가 며칠전 비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지나던 차 바퀴에 밟히면서 도로변에 썩는 냄새로 악취를 유발시키고 있다.
돌배 가로수가 도시의 녹음공간을 만들고 도시의 아름다움을 유지시켜 준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가로수 일지 모르지만 일부에서는 돌배가 비 바람에 떨어지면서 안전사고가 크게 우려된다며 수종갱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살구나무 가로수가 조성된 상면 행현1리는 농촌의 풍치를 아름답게 해줄 뿐아니라 열매는 수확해 효소를 담궈 요리 재료로 활용해 주민들로부터 효자취급을 받는 반면, 돌배는 가로수 환경에 맞지 않아 수확기 이전에 낙과돼 애물 취급을 받고 있다.
현7리 박창호 이장은 “ 돌배는 꽃 필때는 아름답지만 반대로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비바람에 혹시나 안전사고가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다.” 며 “ 주민의 대다수가 수종 갱신을 요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가평군 산림과 관계자는 “ 현장을 확인해 낙과된 열매를 조속히 치우고 수종갱신은 돌배나무를 좋아하는 주민들도 있는것 같다." 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 검토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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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