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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된 지 20년 만에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 8월 22일 오후, 가평읍 벨리웨딩하우스에서 열린 노동조합 발대식에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와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발대식은 "단결의 힘으로, 새로운 시작을!"이라는 강렬한 슬로건으로 시작되었으며, 캘리그라피 식전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강민숙·최원중 군의원, 임광현 도의원, 최승수 공단 이사장, 이강석 노동조합 위원장과 노조원들,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 각 지부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동조합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조합기 입장이 이어졌고, 이강석 위원장은 조합기를 힘차게 흔들며 발대사를 통해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나아가는 것이 우리 노동조합의 힘입니다. 전국의 노동조합과 협력하여 더 큰 연대의 힘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승수 공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노사 파트너십을 통해 직원의 안정적인 인권복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대치가 아닌 협치, 투쟁이 아닌 상생을 선택하여 노동의 희망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강석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노동조합 간부가 소개되었으며, 참석자 전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노동조합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한편, 가평군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은 2023년 7월 19일에 설립되었으며, 단체협약 체결을 거쳐 이번 출범식을 개최했다. 현재 공단 직원 145명 중 113명(77.9%)이 노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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