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운악산(935m)은 그 이름처럼 구름을 뚫고 솟아오른 암봉의 절경으로, 경기금강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산이다. 특히, 운악산은 가평의 8경 중 6경으로 지정되어 있어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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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악산 연가' 타이틀곡의 가수 노현서 |
하지만 최근 포천시에서 개최하는 운악산 단풍축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평군의 관광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천시는 오는 10월 20일 화현면 운악산광장에서 제19회 포천운악산 단풍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며, 개그맨 윤형빈이 사회를 맡고 유명가수들의 공연과 다양한 부스가 운영될 계획이다. 이는 포천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운악산이 포천시 운악산이라는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가평군은 지난해 210m 출렁다리 개통식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기대했지만, 포천시의 단풍축제를 바라보며 아쉬움과 부러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민간인 차원에서는 출향 가수 노현서가 "운악산연가"를 발표하여 운악산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관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은 가평운악산의 아름다움을 활용한 단풍축제를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욕구가 아니라,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교훈을 통해 배우는 중요한 교훈이기도 하다. 타 지역의 성공적인 축제 사례를 참고하여 가평에서도 경쟁력 있는 축제를 기획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평군은 운악산의 매력을 살린 단풍축제를 적극적으로 기획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가평운악산의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포천시와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가평운악산이 더욱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가평군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가평의 관광 활성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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