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원 가평군수는 1월 14일 오후 북면을 방문하여 주민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2시간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본청 국 과장, 사업소장, 군의원, 도의원, 주민대표, 마을 이장, 주민자치위원, 일반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북면 주민자치회 정충미 위원과 북면체육회 정길영 분과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 표창을 받았다.
간담회에서 서 군수는 승안-목동 도로선형개선사업이 지난해 국회 승인을 받아 금년 3월부터 설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적목-상판간 도로가 경기도 특별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가평-현리 도로 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 중으로 적목-상판간 도로보다 먼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면 관광안보공원은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1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3~4년 안에 완공할 계획이며, 추후 명칭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북면행정복지센터 위에 건립된 전망탑의 놀이시설이 안전상의 문제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북면 지역의 문화 혜택 부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작은 영화관과 북면 이음터에 공유 주방 설치, 가스충전 면세유 사용이 가능한 주유소의 필요성, 북면보건지소에서의 예방접종 문제, 마을 방송 수리 요구, 오수관로 설치 등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서 군수는 전망탑에 그네나 시설물 가동을 위해서는 안전요원 2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사전예약이나 다른 관광지와 연계해 가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스충전 면세유 사용처에 대한 답변은 즉시 제공할 수 없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으며, 영화관과 공유 주방 설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을 방송 수리 건은 행복돌봄과에서 추진 중이며, 오수관로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의료 대란으로 인해 보건지소에 의료진이 배치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보건진료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장동복 면장이 이해를 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현재 추진 중인 관광안보공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건립되었지만 활용도가 떨어지는 전망탑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북면지역에 안보공원 조성과 굵직한 도로망 구축사업들이 가시화되면서 주민대표들은 성과에 대해 고무된 분위기 속에 군수에게 접경지역 지정 입법예고 등 후일담을 청해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은 따뜻한 봄날처럼 온기가 가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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