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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가평군농업기술센터 담장에 노란색 팝콘 모양의 산수유 몽우리가 터지며 따뜻한 봄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날은 가평클린농업대학의 입학식이 열린 날로, 신입생을 축하하듯 노란색 꽃봉오리가 여기저기서 반짝이고 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 곧 만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산수유꽃은 동그란 꽃 몽우리가 속살을 살짝 드러내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 꽃은 다른 봄 꽃들인 개나리, 진달래, 벚꽃보다 먼저 개화하여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존재다.
산수유나무는 꽃으로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노란 꽃이 지고 나면 가을에는 탐스럽고 맛깔스러운 긴 타원형의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다. 이 열매의 과육은 한방에서 생약명으로 '산수유'라고 불리며,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산수유꽃은 봄의 따뜻한 기운을 드리우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는 아름다운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자연의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기시켜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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