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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부는 한강을 이용하는 서울 시민들의 먹는 물 이용부담금으로 한강 상류 지역의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 상류지역 주민지원 및 상수원 수질개선사업을 펼쳐왔다.
그리고 환경부는 이러한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토지 매입을 통해 오염원을 줄이는 수변 녹지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한강변 토지 1천 71만㎡(약 324만평)의 토지를 매입, 3개 분야로 나누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대표적인 것이 한강수계 3대 생태복원지 연계탐방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 가평군의 가평삼회 생태복원지구(삼회지구)를 비롯해 양수리 환경생태공원, 한강생태 학습장과 함께 한강수계 용인 양묘장을 포함한 테마원 조성지역(32만3천㎡, 약 10만평)이다.
교육과 홍보 등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조성된 지역이다. 다음으로는 2백2만㎡(약 61만평)에 이르는 수변생태벨트 조성지역으로 수목을 식재해 기존의 건축물이나 논밭을 복원하여 오염원의 하천 유입을 감소시키는 지역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836만㎡(253만평)에 이르는 중장기 관리 지역으로 자연 스스로의 생태 복원을 유도하는 지역이며 대부분 임야로 구성되어 있다.
한강수계 3대 생태복원지 가운데 하나인 삼회지구는 2010년 준공되어 한강수계 상수원의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가평군 삼회리 일대 24만8천㎡(약 7만5천2백평)의 예정지 가운데 현재 146,202㎡(약 44,300평)의 토지를 매입, 자연 생태를 복원한 곳이다.
삼회지구는 한강 수계에서 하천 및 산림생태계가 복원된 수변생태벨트의 최적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환경부가 사업을 시행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부 위탁기관인 환경보전협회에서 관리 운영을 맡고 있다.
삼회지구에는 상수리나무, 벚나무 등 교목(喬木, 높이가 8m를 넘는 나무) 13종 8천 주를 비롯해 병꽃나무, 꼬리조판나무 등 관목(灌木, 높이가 2m이내이고 줄기가 불분명) 9만 2천주, 갈대 등 초화류 52만 주 등을 심었다.
그리고 홍보관을 비롯해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을 갖춘 전망데크와 생태습지(3개소), 인공섬(2개소) 등 수질 정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회지구는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인르기까지 다양하게 방문하는 탐방객들에 대한교육과 홍보를 위해 해마다 수변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행사를 가진다.
환경부 지정 우리나라 자연생태계 교란 외래 동식물 10종 가운데 삼회지구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는 단풍잎돼지풀과 서양등골나물, 환삼덩굴 등에 대한 제거 작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런 활동을 위해 삼회지구에서는 주변 환경 보전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연중으로 신청 받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교란 오래식물 제거를 비롯해 고사수목을 이용한 곤충서식지 만들기, 생태복원지 관리, 겨울철 조류 먹이주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회지구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을 안내하고 있는 한장희 씨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탐방객들이 늘어 이제는 연간 3천여 명의 인원이 생태 체험을 하고 자원봉사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모두가 자연보호헌장에 나와 있듯이 ‘우리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활속에서 실천해야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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