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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8경중 제3경인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굽이 그림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연인산을 발원지로 하여 형성된 자연생태계가 살아있는 청정계곡이다.
아홉마지기마을(운영윈원장 한인수)은 이렇게 청정계곡을 끼고 있는 시골의 정겨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름다운 농촌마을이다.
용추구곡(龍湫九谷)과 승안리(升安里)의 발원지인 연인산의 옛이름 ‘아홉마지기’는 해발 1,068m로 중부권에서는 비교적 높은 산으로 상류 아홉마지기 부근은 넓고 평평한 곳이 많아 좁씨를 아홉 말이나 뿌렸다는 전설이 깃든 유서깊은 곳이다.
가평읍 승안2리에 자리하고 있는 아홉마지기마을은 250가구 575명의 지역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마을회관에는 농촌체험 다목적학습관을 비롯해 마을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행정자치부 주관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아홉마지기마을은 지난 6일(수) 마을정보센터 개소식을 갖고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마을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정보화마을 추진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일 2시간씩 총 40시간 지속교육을 통해 스마트텝, 컴퓨터 활용법, 인터넷검색, 문서작성, 표 계산, 홈페이지 운영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의 인터넷이용, 회의 및 휴식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독서, 영화감상 등의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홉마지기마을은 주제별 체험활동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봄체험 행사로는 좁씨 뿌리기와 조모종하기 행사가 있으며 여름철에는 감자캐기와 옥수수따기, 그리고 미꾸라지잡기와 물놀이 체험이 있다.
수확의 계절인 풍성한 가을에는 고구마캐기와 조수확하기가 있으며 전통 방식의 도리깨질, 절구질, 키질을 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볏집으로 새끼줄을 꼬아 동아줄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체험활동도 해볼 수 있다.
체험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이두영 운영위원은 “농산물 수확하기, 각종 전통놀이 문화 등을 통한 생태체험 마을을 경험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크지만 최근 이런 체험활동이 저조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학부모님이나 학교측의 어려운 경제 여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학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교장 선생님들의 체험 활동에 대한 시각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지방 자치단체나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인성 교육을 위한 자연체험 활동이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두영 운영위원은 가평군내 각급 학교들이나 단체가 타지역 단체와의 자매결연을 맺는 등의 행사는 보여주기 위한 전시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큰 만큼 지방자치와 지역 경제의 활성화나 활동 차원에서 관내 7개 체험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홉마지기마을 한인수 운영위원장은 “아홉마지기마을은 전지역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되어 천연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연인산, 용추구곡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이라며 “2006년 농림부 지정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어 조를 테마로 한 마을개발을 추진하여 현재 마을 곳곳에서 조를 재배하고 있으며 조과 관련한 다양한 농촌체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혔다.
아울러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으로 더욱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 가평 아홉마지기마을은 정보화마을을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을의 다양한 체험과 연인산, 용추구곡 등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아홉마지기마을은 실질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운영위원회 체제가 아닌 법인화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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