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가 전국에 소화기조차 없는 캠핑장이 37곳이나 되고, 모두 미등록 캠핑장이었다고 밝힘에 따라, 가평소방서는 가평관내 캠핑장 소방안전점검를 하기 앞서 사전 표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작년 대비 문제점은 많이 시정되었지만 여전히 면적 대비 소화기 수 부족, 방만한 캠핑장 위치선정에 따른 소방차 진입불가, 관계자의 안전불감증 등이 문제로 드러남에 따라 대대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히 요구됨을 확인하였다.

이에 가평소방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가평을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평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당초 계획했던 캠핑장 소방안전점검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사 시설인 민박 및 펜션 등 숙박시설을 비롯한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주유소, 터미널, 역사 등에 대해서도 소방특별조사와 소방안전교육을 병행 실시하기로 하였다.

중점 추진사항으로 ▲ 기능점검 위주가 아닌 관계자의 의무이행 여부에 대한 조사 ▲ 관계자의 화재예방 및 대응조치 요령 등 소방안전교육 실시 ▲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확인 및 홍보 ▲ 야영장 관리카드 현행화 및 위험요소 사전 안전조치 등이다.

가평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7명의 사상자를 낸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는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다.”며 “안전에 대한 전문가인 소방이 관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통해 가평을 찾는 관광객이 사고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