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옛 나루터가 수변생태 공원으로 재탄생, 가평을 찾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평군 설악면 송산2리 마을은 지난 해 7월 수변생태공간으로 조성된 5만㎡의 굼취 일원에 공모를 거쳐 명칭을 ‘물미나루터’로 정하고 최근 농촌체험관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물미 나루터는 홍천강 끝자락에 위치해서 물미의 의미와 예부터 나루터로 이용되던 곳의 합성어로 이곳 와서 잠시 걷기만 해도 주변 환경에서 옛 사람의 애환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매우 정감이 가는 곳이다.

특히, 나루터 공원에는 연분홍색 연꽃 수만 송이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감탄을 자아내며 연꽃의 은은한 꽃 내음에 취해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주변에는 산책로, 전망 데크, 쉼터 등이 있고 굼취 에는 연꽃, 갈대 군락지와 붓꽃, 꽃창포 등 다양한 초화류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근 야영장, 주막, 수상레저시설 등도 한 몫하고 있다.

아울러 마른 잣 껍질로 조성된 약500m의 산책로를 걸을 때는 아삭거리는 소리가 귀를 상쾌하게 하여 가족과 함께 농촌의 정감을 느끼기며 추억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가 없는 명소다.

이성자 이장은 “ 자라섬 과 가까운 이곳과 연계한 유람선을 운행 한다는 것이 당초 사업 목표” 라며“ 그런 마을로 육성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물미나루터를 오는 길은 신청평대교를 건너 설악 방면으로 가다가 청심국제병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방면으로 좌회전해서 다시 우회전한 뒤 사거리를 지나 언덕을 넘으면 미사리이자 송산2리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면 된다.
※ 물미 나루터 문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2리 이성자 이장 010-2769-8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