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동문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조종초등학교 졸업생 전원(72명)이 장학금을 받고 빛나는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조종초등학교는 14일 오전 전 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양재성 운영위원장, 이면유, 이종훈 초중고 동문회장, 황중원 교육장, 신명철 하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9회 졸업식’을 성대하게 마무리 했다.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합니다.’ 라는 주제로 열린 졸업식은 송종화 교장 선생님이 일일이 학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이어 재학생의 축하공연 그리고 졸업생들의 ‘거위의 꿈’을 배경 음악으로 한 카드섹션이 펼쳐져 감동적인 축복 분위기를 자아냈다.

졸업식 마지막에는 조종초등학교 모든 교사들이 단상에 올라 ‘ 이젠 안녕’ 이라는 노래를 불러주며 석별의 정을 나누어 식장 곳곳에 졸업생들이 기쁨과 이별의 눈물을 흘렸다.

송 교장은 앞서 회고사에서 졸업생들에게“ 명예로운 사람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고 말하고 양재성 운영위원장는 “ 어디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꼭 필요 한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 당부했다.

한편, 조종초등학교는 1923년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 이래 제89회 졸업식을 치루면서 총 906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