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향연에 흠뻑 취하게 될 제8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가평읍 일원에서 열린다.

7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아시아 최대의 재즈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세계 최고의 관객들과 아티스트의 열정이 함께 모여 올 가을의 자라섬은 또다시 축제의 열기로 한껏 달아오를 것이다.

지난해 페스티벌 사상 최대 인원인 16만8000명이 자라섬을 찾는데 힘입어 그동안 모두 75민5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도 선정돼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페스티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페스티벌 마지막날인 10월 3일이 개천절이며 지난해 개통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해 사상 최대의 인파가 자라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즈의 메카 가평으로 떠나는 여덟 번째 재즈여행을 살짝 소개한다.

대망의 2011년 자라섬 1차 라인업 공개와 함께 올해도 자라섬에는 현재 재즈씬에서 가장 주목받으며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찾아온다.

Nat King Cole(냇킹콜)의 친동생이자 스윙감 넘치는 보컬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Freddy Cole(프레디 콜), 폭발적인 가창력과 환상적인 팀웍을 자랑하는 10인조 휭크 소울밴드 Tower of Power(타워 오브 파워) 등이 참여한다.

특히 북구 노르웨이의 서정적 피아니즘의 극치를 보여줄 Ketil Bjornstad(캐틸 비외른스타드)와 더불어 Kurt Rosenwinkel Standards Trio(커트 로젠위클 스탠다즈 트리오) 등이 헤드라이너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연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타리스트 Marc Ducret(마크 듀크레), 대가들이 사랑하는 이스라엘 출신의 젊은 색소포니 스트 Eli Degibri(엘리 데지브리), Danilo Rea & Flavio Boltro(다닐로 레아 & 플라비오 볼트로), Eric Vloeimans(에릭 블로이만스)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연주자들이 첫 내한을 통해 국내 재즈 팬들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재즈 팬들의 탄성을 자아낼만 한 추가 해외 헤드라이너와 탄탄한 실력의 국내 아티스트가 최종 라인업 발표를 기다리고 있어 재즈 팬들의 마음은 다시금 설레이고 있다.

재즈의 21세기를 이끌어갈 열정적인 뮤지션들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자라섬 국제재즈콩쿨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뛰어난 기량의 수상자들을 배출하며 국제적 콩쿨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Kenji Omae(색스폰), 이상민(드럼), 윤석철(피아노), 김인영(베이스), 신현필(색스폰) 등의 콩쿨 입상자들은 이루 국내외 재즈씬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그 실력을 입증 받고 있다.

최종 결선은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10월 3일 Jazz Palette 무대에서 진행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제9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의 개막 공연의 영예가 주어진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재즈 거장들의 무대뿐만 아니라 실력있는 아마추어 밴드를 위한 오프밴드 무대도 마련해 놓고 있다.

JJ Station(가평역 앞), JJ Hawon(자라섬 내 수목원), JJ Club(페스티벌 행사장 안 무대), JJ Spot(페스티벌 행사장 및 가평읍내 일대) 등 총 4개 무대가 마련돼 있으며 연주 장르는 재즈뿐 아니라 월드뮤직, 팝, 락, 힙합 등 다양하다.